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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Gun's Blog
또 한 번의 이해 안 되는 일이 터지고 말았다. 이번에는 1박2일이다. 또 이 사건에는 부산 롯데와 그 팀의 열렬한 서포터들이 연관되어 있다. 왜 이렇게 해외에 나와있을 때 어이없는 일이 터지는지 모르겠다. 이해가 안되는 가장 큰 이유는 현장에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며칠 전 부터 포탈 뉴스에는 '1박2일'과 '부산 롯데'간에 발생한 일에 대한 기사가 계속적으로 뜨고 있었다. 1박 2일은 생방송이 아닌 녹화방송이기에 실제 내용이 방송되기 전에 뉴스로 뜨기 시작한 것이다. 사실 이 뉴스를 보고 싶지 않았다. 아직 방송도 안본 상태에서 뉴스를 읽게 되면 방송을 보는 재미가 확 떨어질 것 같았기 때문이다. 차일피일 미루다 결국 오늘 이 방송을 보게 되었다. 당연히 방송 자막에는 그동안의 논란을 의식한 듯한 약..
여행 출발 7시간 전 남긴 메모 무슨 일이든 때가 있다고 한다. 대학교 1학년 여름방학. 정말 놀랍게도 우리과 동기 50%는 유럽으로 떠났었다. 그리고 나머지 30%는 유럽 외 지역으로 여행을 갔다. 나는 일산에서 과외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대학교 2학년 여름방학. 군대가기 전 마지막(?) 여름방학이라 고심끝에 중국을 갔다. 7박 8일 동안 정말 익사이팅한 추억을 만들었다. 하지만 마음 한 켠에는 유럽에 대한 미련이 남았었다. 남들이 다 가본 유럽(최소한 주변 친구들) 왜 나는 못가봤을까. 정말 극적으로 모든 일은 일어난다. 미국으로 가려고 했던 어학연수는 극적으로 영국행이 되었고, 이제는 유럽을 이웃으로 하고 살고 있는 것이다. 어학연수 44주 중 22주가 지났다. 벌써? 빠르게 지나간 것 같기도 하고..
영국 생활 초반에는 UKStudy의 스쿨 익스커션 그러니까 학생 단체여행을 많이 이용했다. 예전에 쓴 글에서도 말했지만, 익스커션은 단체로 다니면서 얻게되는 각종 할인혜택과 교통비 절감을 하면서 가이드가 꼭 봐야만 하는 곳을 쏠쏠히 챙겨주기 때문에 이용을 하고 있다. 물론 버스로만 다녀서 이동시간이 전체 여행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것이 흠이긴 하지만 이동하는 것 자체도 여행에 포함되는 것이라고 생각해보면 그리 나쁜 선택은 아니다. 스쿨 익스커션 시리즈의 4번째 여행은 브라이튼과 세븐 시스터즈이다. 브라이튼은 영국 남부의 대도시로써 런던에서 기차로 1시간 내 거리에 있어 많은 런던 사람들이 주말을 이용해서 방문하는 휴양도시이다. 과거에는 어촌에 불과했던 이곳이, 한 의사의 발견으로 아주 유명한 곳으로 탈..
이 글은 2006년 4월 한국이 세계 야구 올림픽에서 선전을 하고 난 후 정부가 선수들에게 선심성 병역혜택을 주자 격분하여 쓴 것이다. 당시 나는 아프가니스탄에서 파병 중이었는데 정말 힘 빠지게 만드는 소식이 아닐 수 없었다. 지금 생각해도 당시 나의 주장은 정당했고 합당했다. 군대 다녀오면 아저씨 같다고 한다. 군에 오기 전에는 이해를 못했다. '거기 다녀온다고 해서 무슨 차이가 있겠어?' 며칠전에 그 차이를 느꼈다. 예전에 영화 '달마야 놀자'에서 해병대 스님이 나왔을 때 별 다른 느낌이 없었다. '저게 해병대구나.' 그정도가 다였다. 그런데 이번에 달마야 서울가자를 보면서 많이 웃었다. 해병대 스님이 노래방에서 노래를 불렀는데 그게 바로 우리 해병대원들이 목청껏 부르는 노래였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
나는 2006년 2월부터 9월까지 7개월간 아프가니스탄 한국군 지원단 동의부대 9진의 일원으로 아프가니스탄 바그람 공군기지에 파병을 갔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지금 생각해도 꿈을 꾼 것만 같은 시간이었다. 이 글은 파병을 가기 직전, 파병 훈련을 받기 전 '아프가니스탄에 왜 가냐'는 주변 사람들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 쓴 글이다. 지금 보니까 감회가 매우 새롭다. 를 신봉하는 사람은 아니다. 그냥 그 말 자체가 좋다. "국가가 나를 위해 무엇을 해달라고 하기 전에 내가 국가를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라." 이 말에서 국가라는 단어에 감동을 받았기 보다는 "내가" "할 수 있는" 이라는 부분에서 뜨거움을 느꼈다. 사람들은 누군가 나를 위해 무엇을 해주기를 정말 기대한다. 주변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