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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Gun's Blog
영국에 총 44주간 있기로 했으니 벌써 어학연수의 10%가 지나갔다. 시간이 정말 빠른 것 같다. 언제 44주가 다 지나가나 걱정이 됐었는데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시간이 지나갔으니 말이다. 물론 처음에 적응하느라 정신없이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더 빨리 지나갔을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은 정말 빠르다. 최근 몇 년간 나의 삶의 여유없고 빡빡한 일정 속에서 모든 것이 이뤄졌다. 학생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직장인 이상의 스케쥴이 잡혀있었으며, 항상 나를 찾는 혹은 내가 찾는 단체에 소속 되어 최고의 에너지를 발산해왔다. 농담처럼 말했지만 정말로 여자친구 사귈 시간이 없었다. 학기 중의 내 스케쥴을 적어본다면 인기 연예인 저리가라 할 정도로 숨막힐 정도였다. 그러다 이 한적한 영국 도시 본머스에 오..
어학연수 짐을 싸고 있다면, 혹은 짐을 쌀 계획이라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옷"일 것이다. 한두달 다녀오는 것도 아니고 적어도 6개월 길게는 1년 이상 어학연수를 계획하기 때문에 그 동안 입을, 1년이라면 사계절 동안 입을 옷을 챙겨갈 생각에 걱정이 가득일 것이다. 물론 한국에서도 청바지와 티셔츠 몇 장으로 생활했던 사람이라면 아무런 걱정이 없겠지만 말이다. 이번 팁에서는 옷을 어느 정도 가져오는 것이 좋은지 생각해 조언하고자 한다. 영국에 공부하러 오는 것이지 관광하러 오는 것이 아니다. 외국이나 국내 여행을 한다면 한껏 멋을 부리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일년에 며칠이나 멋을 내면서 여행을 할 수 있으랴. 특히 여성이라면 하늘하늘 거리는 원피스에 큰 모자와 선글라스를 쓰고 샌들을 신고 거니는..
2008년 5월 10일 안식일은 청년 특별 예배를 드렸다. 청년그룹들이 안식일 학교와 대예배 순서 모두를 진행하였다. 인근 도시인 사우스햄톤 청년들도 함께해서 교회가 오랜만에 북적북적했다. 연습이 부족했기에 예배 중간중간 끊기기도 하였지만 오전 예배를 잘 마치고 특별히 준비한 점심을 맛있게 먹었다. 오후에는 청년들의 관심사인 "연애"에 대한 특별 토론회를 하기도 했다. 사실 나는 안식일 오후면 거의 피로에 휩싸이기 때문에 제대로 토론을 들을 수는 없었지만 유익했다. 안식일 오후에 피로가 몰려오는 이유는 한국에서는 한국말을 흘려들어도 다 알아 들을 수 있지만 여기서는 항상 신경을 곤두세우면서 영어를 들어야 하기 때문에 안식일이 되면 체력이 다 소진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토론 중간에 집에 갈까 말까를 곰곰히..
한국을 떠난지 어언 한 달째. 영국에서 10개월을 산다고 결심했을 때 한국 음식에 대한 미련은 없으리라 장담했건만 25년간 길들여져온 입맛이 하루아침에 없어지지는 않았고 그냥 참아가면서 살아왔다. 매일 아침 토스트와 콘프러스트, 점심은 샌드위치, 저녁은 스파케티나 치킨 요리를 먹으면서 먹는 것은 그냥 살기위한 행동이라며 위안하곤 했다. 하지만 4주만에 집을 옮기고 나니 요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게다가 집 바로 밑은 한국 음식을 파는 식료품점이다. 오늘 큰 마음 먹고 가게에 갔는데 완전 감동의 연속이었다. 규모는 작지만 왠만한 한국 음식이 나를 가져가셔요 하면서 전시되어 있었다. 마음 같아서는 다 고르고 싶었지만 정말 정말 인내해서 몇 가지만 샀다. 농협김치, 짜짜로니, 밀키스. 한국에서는 정말..
4주간의 최악의 영국 가족 경험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집의 무선 인터넷을 이용하는데 첫 달에는 가입비를 내라고 하고 홍차 티백을 두 명이 나눠서 먹으라고 하고 샤워는 5분만에, 아침에 토스트와 콘프러스트를 함께 먹으면 눈치를 줬던 첫 홈스테이. 한국에서도 자취를 안해봤는데 외국에서 자취를 한다는데 부담이 되었지만 육군 훈련소를 방불케 했던 홈스테이에 더 이상 살기 어려웠기에 새 출발을 시작하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집을 구하기 시작했고 마침내 너무나 좋은 플랫을 발견했다. 영국에 어학연수를 오는 학생들은 두 종류의 집에서 살 수 있다. 첫번째는 홈스테이. 쉽게 말해서 하숙이라고 할 수 있다. 두번째는 플랫. 이것도 쉽게 말하면 자취다. 홈스테이를 하는 가족이 외국인과의 생활에 흥미를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