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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X factor (엑스팩터) 우승자는? 왜 영국인은 이들에게 열광할까?

BigGun 2008. 12. 14. 05:44
요즘 블로그 방문자 카운터가 이상하다. 처음에는 시스템 에러인줄 알았다. 평균 5, 60명을 맴돌던 카운터가 어느날 부터 1000명을 훌쩍 넘어서 최고로 5천까지 올라갔다. 최근 평균으로 치면 2500명이 넘는다. 이유를 분석해 보니까 두 가지였다. 하나는 '그들이 사는 세상', 그리고 다른 하나는 '엑스팩터(The X factor)'였다. 그들이 사는 세상에 나오는 OST에 대한 글을 몇 개 올렸더니 이 글을 검색해서 들어오는 네티즌이 상당수였다. 이건 어느정도 의도하고 쓴 글이였기에 그리 놀랄 만한 일은 아니었다. 그런데 두번째 요인이 아주 신기했다. 2주전 엑스팩터에 나온 브리트니 스피어스에 대한 글이었는데, 이 글은 말 그대로 아무 의도없이 쓴 글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방문이 이어졌다. 브리트니 스피어스에 대한 관심이 여전하다는 놀람움과 함께 국내에서도 액스팩터을 좋아하는 시청자가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신기했다.

영국 최고의 버라이어티 쇼 '엑스팩터'

    지금 이 글을 쓰는 것도 엑스팩터에 관심을 갖고 있는 국내 시청자들을 위한 것이다. 영국시간으로 저녁 7시부터 2008 시즌 엑스팩터 결승전이 시작되었다. 지금은 1라운드를 마치고 광고를 열심히 틀어주고 있다. 지난 번 글에도 썼지만, 영국인들이 엑스팩터에 갖고 있는 관심은 엄청나다. 천이백만명이 본다고 하니까 말 다했다. 그래서 인지 엑스팩터는 중간중간 광고가 엄청나게 많고, 광고주들도 쟁쟁한 회사들 뿐이다. 역시 이 프로그램을 개발한 사이먼은 천재가 아닌 듯 싶다. 그는 단순히 재능발굴 프로그램을 뛰어넘어 상업성까지 내다봤다. 엑스팩터 만큼 중간광고 시청자를 잡아두는 프로그램은 없을 것이다. 출연자가 한 곡을 부르면 광고를 하는데 다음 출연자가 언제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시청자들은 내내 스크린 앞에 앉아 있어야 한다. 게다가 라우드가 끝나고 결과쇼는 한시간 정도 있다가 보여주는데 이것 역시 엑스팩터 다음 프로그램 시청률에 까지 연결이 된다. 결과쇼를 놓치고 싶지 않은 시청자들이 그냥 채널고정을 하기 때문이다. 이런 효자 프로그램이 어디있는가?

    방금 막 2라운드가 시작되었다. 1라운드는 캐롤을 부르는 것이었는데, 다들 무난했다. 다만 극도로 흥분했는지 중간중간 음역이탈현상(삑사리)이 나오기도 했다. 엑스팩터 최종 라운드에 오른 3팀은 개성이 아주 강하다. 오늘 1번으로 등장한 16살의 귀여운 소년, 2번은 런던 출신의 4인조 RnB 그룹, 끝으로 3번은 흑인 디바 여성이다. 이름을 못외워서 그냥 묘사를 했는데, 궂이 이름을 말하지 않아도 될 만큼 각팀의 특징이 있다.

    와우! 지금 웨스트라이프가 2번팀 JLS을 응원하기 위해서 등장했다. 2라운드는 유명 가수들의 명곡을 부르는 것인데, 1절을 부르고 나면 진짜 가수가 등장해서 함께 노래를 하는 것이다. 웨스트라이프가 찬조출연할 정도니 오늘 결승전에 대한 영국인들의 관심이 어느정도인지 짐작이 갈 것이다. 엑스팩터 심사위원은 4명인데, 각 심사위원은 자신이 지지하는 출연자를 보유하고 있다. 지금은 3명이 남았으니 심사위원 한 명은 지지할 후보도 없다. 사이먼은 누구를 지지할 것 같은가? 이게 가장 궁금할거다. 놀랍게도 사이먼은 북 아일랜드에 출신의 16살 소년 오웬을 선택했다. 이 소년의 사진을 보게 되면 더 놀라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외양만 봐서는 영 아니기 때문이다. 이게 새로운 영국 트랜드인지는 모르겠지만, 작은 키에 통통한 몸매, 점박이 얼굴. 한국 가수로 치면 '신동' 정도다. 그렇기 때문에 왜 사이먼이 그를 선택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예전 대로면 가창력에 중점을 둬서 여성 디바를 택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은 아니다. 이 소년은 다행히 신동보다는 노래는 훨씬 잘한다. 그런데 뭐랄까. 목소리를 정의내리기 힘들다. 솔직히 그동안 이런 식의 가수 콘테스트에서는 높은 음 쭉쭉 올라가고 시원시원하게 노래 부르는 사람이 끝까지 남았다. 그런데 이번 시즌은 이상하게도 지지난 주에 이런 식으로 노래를 가장 잘 불렀던 후보가 떨어지는 사태가 벌어졌다. 더이상 여성 디바에 박수를 보내지 않는다는 의미로 조심스럽게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럴 만도 하다. 다들 머라이어캐리나 휘트니 휴스톤 처럼 노래를 불러대니까 처음에는 잘 불른다 칭찬하다가 나중에는 질린 것이다. 이게 내가 추측할 수 있는 사이먼의 오웬 선택이유다. 이런 시각에서 보면 오웬이 신선하긴하다. 소년의 미성을 가진 듯 하면서도 고음에서는 파워풀한 가창력을 보여준다. 몸짱은 아니지만 귀여운 외모가 시청자들의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4인조 몸짱 RnB 그룹 JLS와 말그대로 디바 알렉산드라과 확실히 차별되는 신성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맙소사!!! 지금 비욘세가 등장했다. 3번 후보 알렉산드라를 지원하기 위해 그녀의 'Listen'을 부르고 있다. 확실히 진짜 가수가 훨씬 잘 부른다. 놀라울 정도의 가창력을 선보이고 있다. 웨스트라이프에 이은 비욘세의 등장은 정말 놀랍기만 하다. 이런 순간에 이 쇼를 라이브로 시청하면서 현지 소식을 전할 수 있다는게 너무 감격스럽다. 비욘세는 확실히 브리트니 스피어스와는 훨씬 다르다. 퍼포먼스도 훨씬 잘 했을 뿐더러 노래 후 인터뷰에서도 후보를 이해하는 그리고 지원하는 발언을 해줬다. 역시 스타긴 스타다. 여담을 붙이자면 브리트니나 비욘세나 최근 음반을 발표해서 영국에 온 찰라에 이 쇼에 나온 것이다. 서로 윈윈하는 셈이다. 영국 시청자들의 눈을 잡고 있는 음악 컨테스트에 등장하여 공연을 보여주는 것 만큼 확실한 홍보가 있을까. 아쉽게도 비욘세는 신곡 대신 자신의 명곡 리슨을 선택했을 뿐이다.

이들이 결승에 오른 3팀이다. 왼쪽에서 세번째는 지난주에 탈락한 다이애나.

    1라운드에 결승 진출자들을 소개해 줄 때 이들이 자신의 고향에 방문해서 환영받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정말 가관이 아니다. 마치 영웅의 귀환 같다. 특히 아일랜드 출신의 의 귀향은 말 그대로 '왕의 귀환'이었다. 길거리를 가득 매운 사람들은 오웬과 손이라도 잡기 위해서 함성을 질러댔다. JLS도 알렉산드라도 마찬가지였다. 한국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광경이다. 영국인들을 이들을 자신 고향의 영웅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마치 이는 올림픽 스타를 바라보는 사람들 시선과 비슷하다. 금메달이라도 따온 것 같은 반응이다. 아직 우승하기 전인데도 말이다. 게다가 오늘은 결승전이 진행되는 동안 후보자들의 지역을 비춰주고 있는데, 각 지역에 모인 수 천명의 사람들은 이들에게 투표할 것을 강조하면서 열광적인 지지를 보이고 있다. 월드컵 저리가라다. 현장을 중계하는 리포터 역시 이들과 동화되어 매우 흥분되고 격양된 모습이다.

    그렇다면 영국 사람들은 왜 이렇게 엑스팩터에 열광하는 것일까?

    엑스팩터는 2004년에 시작되었다. 확실히 아메리칸 아이돌 영국버전으로 시작되었다. 미국에서 성공한 사이먼이 자신의 고향 영국에서도 똑같은 신화를 만들고 싶었기 때문일 것이다. 다만 오디션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더 괴짜스러웠다. 사이먼의 독설은 더 심해졌고. 지금은 그동안의 탈락자들 - 세상에 이렇게 노래를 못부르는 사람이 있을까 스러울 정도엿던 사람들 - 이 나와서 무대를 꾸미는데, 정말 못 봐줄 정도다. 그래도 이들의 원맨쇼가 있었기 때문에 엑스팩터가 이렇게 전국민의 사랑을 받는 쇼가 될 수 있었던 것 같다. 사실 엑스팩터나 아메리칸 아이돌이나 처음과 끝이 재밌다. 중간은 후보를 걸러내는 과정이라서 약간 지루한 감이 있다. 쇼 끝부분에는 쟁쟁한 후보들의 퍼포먼스를 보는 재미가 있고, 처음에는 괴짜들을 보는 것이 핵심이다. 하지만 괴짜들도 나름 이 쇼에 출전한 이유들이 있다. 다들 가수가 되는 꿈을 가지고 시작한 것이다. 초등학생으로부터 60대 노인까지 그들은 희망을 가지고 오디션에 임했다. 영국의 떠오르는 별이 되기 위한 꿈이 바로 그 것이다. 다른 말로 하면 '개천에서 용 나기다'. 그들의 노래 실력이 어땠든 간에 이들의 도전에는 박수를 보내줄만 하다. 그래서인지 사회자도 이 탈락자들의 공연 후 '이들이 국보다' 라며 치켜세웠다. 이런 점이 엑스팩터가 전국민의 인기를 끌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동네에서 노래 한가닥 한다는 사람이나, 한가닥은 못하더라도 괴짜 같은 사람이 TV에 출연해서 스타가 되거나 놀림거리가 되는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쇼가 엑스팩터이기 때문이다. 1등을 한 가수가 바로 우리 옆집에 살던 사람이라고 말해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쇼다. 그래서 시청자들은 이들이 결승전까지 올라가는 순간을 마치 자신의 친구, 가족이 진출한 것처럼 온힘들 다해 응원하고 투표하는 것이다. 여기서도 사이먼의 천재성이 엿보인다. 아메리칸 아이돌에서도 그랬지만, 출연자의 지역성을 강조해서 마치 지역별 시합인 것처럼 보이게 한 것이다. 이 추운 날씨에 자신 지역 출신 후보를 응원하고 있는 사람들은 이런 식으로 이해할 수 밖에 없다. '개천에서 용 날 수 있다'와 '그 개천이 우리 동네에 있다' 라는 이 두 가지 요소가 엑스팩터를 영국 최고의 쇼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준 주요 팩터(요소)다.

엑스팩터 심사위원들

    3라운드가 시작되었다. 3라운드는 최근에 부른 노래 중에 가장 자신있는 공연을 하는 것이다. 지금으로는 어느 팀이 우승할런지 미지수다. 결과쇼를 봐야지만 누가 우승을 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3번 알렉산드라가 탁월한 가창력을 보여줘서 우승가능성이 많은 것 같은데, 앞서 말했지만 최근 경향이 이런 디바를 배재하는 경향이 있어서 꽃미남 4인조 JLS - 사실 이 그룹은 여성들의 엄청난 지지를 받고 있다. - 나 귀여움을 강조하는 오웬 역시도 우승할 가능성이 다분히 높다. 어쨌든 영국을 대표하는 쟁쟁한 아마추어 가수들이니 보통 사람이 내가 우승자를 예상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넌센스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순간 3라운드 까지 모두 마쳐졌다. 결과쇼는 한 시간 쯤 있다가 나올 것이다. 현재 알렉산드라에 대한 칭찬이 이어지고, 사이먼이 아주 의미심장하게 그녀를 극찬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누가 우승할까? 일단 이 글을 발행한 후, 결과쇼를 보고 이어서 쓰도록 하겠다.

알렉산드라 오웬 JLS

     드디어 결과쇼가 시작되었다. The time to face the music. 기쁘게도 결과쇼는 비욘세의 공연으로 출발한다. 비욘세의 신곡 'If I were a boy'를 선보이고 있다. 오늘 출연자들이 선보인 공연은 차후 동영상으로 공개하도록 하겠다. 역시 비욘세는 대단한 가창력을 뿜어냈다. 폭발할 듯한 노래실력과 관객에게 보인 여유로운 무대매너까지 역시 최고의 디바 다웠다. 브리트니 스피어스 때와 같은 비판은 없을 듯 싶다. 애간장을 졸이게 만드는 엑스팩터는 비욘세 공연을 마치고 투표전화를 마감하는 동시에 바로 광고를 틀었다. 아마 지금 나오는 광고가 이번 주 광고 중에 가장 단가가 비쌀 듯 싶다.

    오늘 투표에 참여한 사람은 무려 500만명이 넘었다. 지금 심사위원들과 이들이 지지하는 출전자들이 무대에 등장했다. 다음 출전자를 발표한다. 그 첫 주인공은 JLS이다. 역시 여성팬들의 표가 컸다. 오웬과 알렉산드라가 남았다. 지금으로서는 오웬이 떨어질 가능성이 정말 크다. 두번째는... 알렉산드라다. 사실 JLS가 첫 진출자가 되었을 때 오웬은 물론이고 사이먼의 표정도 이제 끝이구나 였다. 사실 오웬은 3위지만 이미 전국적인 지명도를 얻었고 얼마 후 음반을 낼게 분명하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탈락자들은 결코 울지 않는다. 오히려 붙은 사람들이 운다. 탈락자들은 지명되는 순간 지금까지의 여정을 보여주는 영상을 감상하고 나서 자신이 가장 자신있는 노래를 선보인다. 솔직히 말하면 지난 몇 주간 오웬은 상당히 간당간당했다. 사이먼이 너무나 강하게 지지했기에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던 것 같다. 어쨌든 최선을 다한 그에게 박수를! 이런 맙소사. 지금 우승자가 발표될 줄 알았더니 다시 전화투표가 개통되었고 30분 있다가 결과쇼가 진행된다고 한다. 쇼가 7시 시작됐고, 지금 시간이 10시니 3시간 동안 끌고 있는데, 그것도 모자라서 30분을 더 기다려야 한다. 다행히 최종 진출 두 팀의 공연이 이어진다. 오웬의 표가 누구한테 갈 것인가가 최대 관건인데 지금으로서는 알렉산드라가 유리하다. 오늘 비욘세의 지지도 받았고, 우리로 치면 아이돌 필이 확나는 JLS에 반감을 가진 사람들이 대개 오웬을 선택했기에 이들의 표가 알렉산드라로 움직일 것 같다. 하지만 그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 생중계를 보면서 글을 쓴다는게 이렇게 긴장되는지 몰랐다.

최종 결선에 오른 알렉산드라 그리고 JLS

    JLS는 할렐루야 라는 조용한 곡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몇 주간의 퍼포먼스 중에서 가장 인상 깊다. 아껴둔 듯 싶기도 하다. 아마 오웬도 최종 진출할 것을 대비해서 최종곡을 준비했을테다. 하지만 지금 오웬의 백댄서들은 짐싸서 집에 가고 있다. 이번 역시도 심사위원들은 흥분해서 엄청난 칭찬을 늘어봤다. 여담이지만 심사위원들 역시도 출연자 못지 않게 팬관리가 심하다. 편애하는 듯한 발언도 잘하고, 멋진 칭찬을 하기 위해 노력도 많이 한다. 심사평을 하면서 우는 것도 다반사다. 이번에도 그럴 듯한 말을 했다. 사이먼은 오웬이 탈락한게 아쉬운지 찜찜한 표정으로 대꾸할 뿐이었다. 이런 세상에. 두 번째로 나온 알렉산드라 역시 JLS와 동일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이건 완벽한 비교다. 이러면 알렉산드라가 상당히 유리해진다. 이 노래 자체가 여자 노래고, 파워풀한 가창력이 포인트이기 때문이다. 지금 노래 중간쯤에 왔는데 실수만 안하면 우승은 따놨다. 역시 기대 이상의 공연을 하고 있고, 관객들은 모두 기립해서 열광하고 있다. 심사위원들도 결국 기립했다. 사이먼은 정색하며 '믿을 수 없다. 불가능한 공연이다' 라며 극찬을 했고, 그를 지지하는 심사위원은 울고 불고 난리가 났다. 끝으로 그녀의 아주 겸손한 발언 '오늘의 공연은 내 생애 최고의 순간이었다. 이런 기회를 줘서 고맙다' 그리고 흑인들의 브리티쉬 드림을 모여주려는 듯한 눈물까지.

    이제 진짜로 전화투표가 마감됐다. 더이상의 2008년 엑스팩터 투표는 없다. 최종 후보가 둘 다 런던 출신이기 때문에 중앙런던과 북런던에서 벌어지고 있는 응원전을 모여준 후 드디어 후보자 두 팀이 무대에 등장했다. 오늘 최종 투표는 800만표였다. 최종 우승자는... 진짜 떨린다...

알렉산드라!!!


    그녀가 해냈다. 솔직히 그리 놀랄일도 아니다. 하지만 그녀는 숨도 못 쉬면서 울고 있다. 완전 쉰 목소리다. 이제 이미지 관리해야할 시기인데... 그래도 그녀의 이런 솔직한 모습이 좋다. JLS는 약간 아쉬운 듯한 모습이다. 실망한 표정이 얼굴에 묻어난다. 사회자는 알렉산드라와 인터뷰를 하고자 하지만 그녀가 너무 울러서 진행이 안된다. 그녀가 우승자가 되자 마자 그녀의 첫 데뷔 싱글이 발매된다. 이미 다 준비된 거였다. 물론 JLS와 오웬도 준비를 했었을거다. 알렉산드라의 데쉬 싱글은 그녀의 마지막 곡 할렐루야다. 다른 팀도 이 노래를 가지고 준비한게 분명하다. 어쨌든 탁월한 곡 선택이다. 탁월한 우승자 선택이다. 지금으로서는 그녀가 그만 울고 앵콜곡을 잘 불렀으면 하는 바람이다. 나중에 운 것을 후회할테니.

    이 생중계 글과 관련된 모든 동영상은 추후 공개할 테니 블로그에 채널 고정! 그럼 3시간 50분에 걸친 중계는 여기서 마치기로 한다. 알렉산드라의 싱글이 국내에서도 성공할지에 대한 여부는 앞으로 두고 볼 일이다. 2008 시즌을 마치면서 사이먼이 남긴 말은 "알렉산드라, 정말 축하하고 너는 축하받을만 해. 그리고 셰롤(그녀의 지지 심사위원) 너도 알렉산드라를 자랑스럽게 생각해. 정말 멋진 한 해 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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