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t write me off (그여자작사 그남자작곡 OST) (노래사연 + 가사 + 뮤직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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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블로그 로그 정보를 보면 네티즌들이 내 블로그를 찾아오는 가장 큰 이유가 그여자작사 그남자작곡의 주제곡 Way back into love를 듣기 위해서이다. 매우 놀라운 사실이었다. 물론 이 영화가 재밌고 보고또봐도 식상해지지 않긴 하지만 그래도 한참 전에 들어간 영화인데 아직까지도 이 영화의 OST를 찾는 이들이 많구나 하는 생각에 말이다. 조금 이해가 될 만한 것은 당시 이 영화의 가치를 잘 모르고 있다가 나중에 이 노래에 푹 빠진 사람이 많을 수 있다는 사실이었다. Way back into love는 크게 화려하지는 않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아주 매력적인 노래이다. 그리고 한 번쯤 따라해보고 싶기도 하다. 커플들은 듀엣으로 불러도 좋겠다. 지난 번에 이 OST에 관한 글을 남기면서 이 영화에 나오는 모든 노래가 좋다고 소개했는데, 인기가 많은 포스트인 만큼 이번에는 휴 그랜트가 부른 또 다른 노래를 소개하고자 한다.

 

    Don't write me again을 한국말로 해석하자면 저를 지우지 말아주세요 정도가 되겠다. 뮤직비디오는 특별히 제작된 것이 아니라 영화 내에서 휴 그랜트가 부른 부분을 캡쳐한 것이다. 당연히 이 뮤직비디오만 보면 이해가 되지 않을 것이다. 앞 부분 설명을 하자면, 1절 노래를 성공적으로 만들어서 코라의 노래를 작곡할 수 있게된 휴 그랜트와 드류 베리모어는 즐거운 시간을 갖게 되고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코라가 원곡과 달리 이상하게 노래를 편곡하자 드류 베리모어는 그런 행동은 잘 못되었다고 말을 하려고 하고 결국 그녀가 일을 그르칠까 노심초사하던 휴 그랜트와 싸우게 된다. 베리모어는 2절 가사를 코라에게 보낸 후 휴 그랜트와의 만남을 거부하고, 그는 코라와 콘서트 준비를 한다. 누나의 이끌림에 억지로 코라 콘서트장을 찾은 베리모어는 내심 자신이 작사한 노래가 나오길 기대하지만 코라는 노래 설명을 할 때 휴 그랜트 작사 작곡이라고 말한다. 자신을 벌써 잊은 것으로 생각한 베리모어는 콘서트장을 빠져 나오려고 하고, 그 때 흘러나오는 노래는 Way back into love가 아닌 휴 그랜트가 그녀를 위해 작곡한 Don't write me off라는 곡이다. 그녀는 이 노래를 듣고 다시 휴 그랜트를 찾게 된다.

    이 영화에서 휴 그랜트는 작곡만 잘하고 작사를 못하는 것으로 나오기 때문에 그가 작사작곡한 이 노래가 그녀에게 큰 감동으로 다가온 것이다. 노래 가사를 보면 그들이 사랑을 키워온 과정을 잘 묘사했다. 영화 속에서는 그들이 작사작곡한 노래지만, 실제로 이 영화를 위해 작사작곡한 사람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누군지 한 번 만나보고 싶다는. 이전 포스트에서도 말했지만 휴 그랜트는 그저그런 실력으로 노래를 부르기 때문에 이 노래 역시 큰 무리가 되지 않는다. 당연히 피아노 반주로 아주 쉽다. 단순한 코드 반복. 그래도 휴 그랜트의 목소리이기 때문에 이 노래가 가치가 있다. 쉽지만 쉽게 따라할 수 없는 노래라고나 할까. 아직 이 영화를 안 본 분들은 당장이라도 빌려서 보기를 바란다. 정말 강추다.

Don't Write Me Off

It's never been easy for me to find words to go along with a melody
멜로디와 어울리는 가사를 찾는다는 게 나에게 쉽지만은 않았죠
But this time there's actually something on my mind
그러나 이번에는 정말로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이 있죠
So please forgive these few brief awkward lines
그러니 이 짧고 서투른 가사를 용서해 주세요
 
Since I met you my whole life has changed
당신을 만나고부터 내 인생 모든 것이 바뀌었죠
It's not just my furniture you've rearranged
당신이 정리해 준 건 단순히 내 가구들 뿐만 아니죠

I was living in the past but somehow you've brought me back
과거에서 살고 있던 나를 그대는 다시 데려와 주었죠
And I haven't felt like this since before Frankie said "Relax"
Frankie가 'Relax'를 부르기 전 그 때 이후 이런 느낌은 처음이죠

And now I know based on my track record
나의 앨범 판매 기록을 봐서
I might not seem like the safest bet
내가 그다지 안전한 선택이 아니라는 건 알지만
All I'm asking you is don't write me off just yet
그대에게 내가 바라는 것은 단지.. 아직은 날 지워버리지 말아주세요

For years I've been telling myself the same old story
오랜 세월동안 내 자신에게 똑같은 말만 되풀이해왔죠
That I'm happy to live off my so-called former glories
나의 예전 영광에 의존하며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But you've given me a reason to take another chance
하지만 당신은 내가 또 다른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이유를 주었죠
Now I need you despite the fact that you've killed all my plants
이젠 그대가 필요하죠 비록 그대가 우리집 화초들을 다 죽였지만 말이에요

And now I know I've already blown more chances than anyone should ever get
어떤 사람이 가져야 할 것보다 더 많은 기회를 이미 날려버렸다는 것은 알지만
All I'm asking you is don't write me off just yet
그대에게 바라는 것은 단지.. 아직은 날 지우지 말아주세요
Don't write me off just yet
아직은 날 지우지 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