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아일랜드 - 한 가지 말 (온에어 OST) (노래사연 + 가사 + 감상)

저작권 관련하여 일시적으로 감상 서비스를 중지합니다. 불편을 끼쳐 드려서 죄송합니다.

최근 드라마 중에서는 온에어가 가장 재미있는 것 같다. 한동안 MBC가 쏵 차지해 버렸던 드라마 시청률을 어느 정도 뺐었다. 사극이나 의학물이 대부분이었던 드라마 시장에 방송국 이야기라는 신선한(?) 소재을 가져온 탓이리라. SBS는 항상 재밌는 시도를 했었는데, "토마토", "모델", "순자" 등등 평소 사람들이 궁금해 하던 직업세계를 배경으로 아주 재밌는 트랜디 드라마를 잘 만들어 낸다.

    어쨌든 온에어에서 가장 많이 흘러나오는 바로 이 노래 - 한 가지 말 - 은 경쾌한 멜로디가 특징이다. 게다가 보컬의 여리면서도 호소력있는 보이스가 아주 인상적이다. 거기에다 남자들이 짝사랑하면서 품고 있을 법한 감정을 가사에 담았기에 많은 인기를 누리는 것 같다. 혹은 여자들이 한 번쯤 남자들한테 듣고 싶은 말이 아닌가 싶다.

    이 노래를 누가 불렀을까 궁금했는데, 요즘 뜨는 그룹 FT 아일랜드라고 한다. 사실 나는 이 가수에 대해 외국에 있을 때 들어서 왜 인기가 있는지 도통 이해할 수 없었다. 작년 이 쯤에 가요 순위를 완전 털었을 것이다. 락 밴드라는 말에 더 이해가 되지 않았으나 그 앞에 아이돌이라는 말을 빼먹은 것이 탈이었다. 댄스 가수를 해도 충분할 만큼 준수한 외모를 가진 미소년들이 밴드를 하니 얼마나 귀엽게 보였을까. 아무튼 요즘은 20대 누나들의 사랑을 받는 그룹이 인기를 얻는 것 같다. 빅뱅도 그렇고 FT 아일랜드도 그렇고. 물론 이 그룹들은 10대 소녀팬들로부터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다.

    노래방에서 노래를 불러봤는데 생각보다는 어려운 노래다. 일단 처음부터 고음으로 시작해서 "널 사랑해" 부분에서 피크를 이룬다. 게다가 반복되는 부분의 음이 매우 높아서 잘 못했다가는 삑사리를 많이 낼 수 있다. 노래 들어가기 전에 충분한 호흡을 하고 시작을 한 뒤 중간에서 여유를 찾는게 좋은 방법일 듯 하다. 중요한 것은 충분한 연습없이 고백송으로 불렀다가 완전 낭패될 터이나 주의하기 바란다.

한 가지 말

내가 한가지 못 하는 말
내가 한가지 못 듣는 말
사랑해 널 사랑해 한 마디를
가슴에 숨겨놓고
네게 눈물만 주었던 말
네게 아픔만 주었던 그 말을
이렇게 널 보내는 이 순간에도
말하지 못하는 말
널 사랑해

지금 곁에 서있는데
대체 누굴 보고 있는지
내 맘 하나 모르는 네가 원망스러
한 번만 뒤를 돌아봐 너 하나만 바라는 나
사랑이 너를 부르는데 먼 곳만 보고
아파하고 있는거야 (질러!)

내가 한가지 못 하는 말
내가 한가지 못 듣는 말
사랑해 널 사랑해 한 마디를
가슴에 숨겨놓고
네게 눈물만 주었던 말
네게 아픔만 주었던 그 말은
이렇게 널 보내는 순간에도
말하지 못하는 말 널 사랑해

(간주)

한 번만 내 손 잡아줘 널 이토록 바라는 날
다른 사랑에 아파해도 내 품에 안겨
그 눈물도 닦아줄게 (질러!)

가슴이 매일 부르는 말
가슴이 매일 외치는 말
사랑해 널 사랑해 한 마디를
눈물로 지워 놓고
나를 오늘도 살게 한 말
내가 오늘도 못지운 그 말을
사랑해 널 사랑해
이 한마디 너에게 듣고 싶어 (질러!)

내가 한가지 못 하는 말
내가 한가지 못 듣는 말
사랑해 널 사랑해 한 마디를
가슴에 숨겨놓고
네게 눈물만 주었던 말
네게 아픔만 주었던 그 말은
이렇게 널 보내는 순간도 말하지 못하는 말

널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