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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홀로 서울대 견학하기 (1) - 프롤로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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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홀로 서울대 견학하기 (1) - 프롤로그

BigGun 2008. 5. 13. 05:25
서울대학교 로고




필자는 2003년9월부터 2008년 2월까지 서울대학교 학생홍보대사로 활동하였다. 처음으로 학생홍보대사(옛이름 견학도우미, 2005년에 명칭변경)를 하게 된 것은 그 자체가 멋있었기 때문이다. 서울대학교 학생으로서 서울대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준다는게 얼마나 보람찬 일인가! 비단 중고등학생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서울대 견학을 희망하기에 이 일을 하는 것이 무척이나 자랑스러웠다. 전체 기간으로 치면 4년 6개월, 실제 활동기간으로 치면 2년 6개월동안 활동하면서 느낀 것은 정말 많은 분들이 서울대 방문을 희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인터넷에서 서울대학교를 비판하는 엄청나게 많은 안티성 글들이 판을 치고 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서울대학생이라고 하면 경이로운 표정으로 바라보시는 분들이 많은게 사실이고 서울대가 좋아서, 가고싶어서, 어떻게 생긴지 보고 싶어서 등등 다양한 이유로 방문하고자 하는 분이 엄청나다.

    아는 분들은 아시고 모르는 분들은 정말? 하시겠지만  서울대학교는 1997년부터 서울대 견학을 원하는 단체 및 개인을 위한 견학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필자는 서울대학교 견학도우미 7기로 선발되어 활동을 시작했으며 현재 12기까지 활동하고 있다. 2005년에 서울대학교 견학도우미는 서울대학교 학생홍보대사로 명칭을 변경하였고 2007년에는 더욱 친근한 이미지를 갖기 위해 샤인(SHINE)이라는 애칭을 갖게 되었다. 서울대학교 학생홍보대사 샤인은 현재 13명이 활동하고 있다. 매년 단체 견학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의 중고등학생 3만여명이 서울대학교를 방문했으며 둘째, 넷째주 토요일에 진행하는 개인 견학 프로그램을 통해 2천명의 일반 방문객이 서울대 견학을 하고 있다. 샤인은 비단 대한민국 국민 뿐만이 아니라 해외 VIP, 대학 및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견학도 실시한다.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인도, 홍콩 등 다양한 국가의 학생들이 샤인을 통해 서울대를 만났다.

    "제목은 '나 홀로 서울대 견학하기' 인데 왜 서울대 학생홍보대사에 대한 장황한 설명을 하고 있으냐" 이렇게 생각을 할 것이다. 이런 장황한 설명을 한 이유는 샤인이 최선을 다해 서울대 견학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대 방문을 원하는 단체와 개인은 엄청나게 많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단체 견학 프로그램은 매일 3회, 주간 총 15회 진행되지만 전국의 중고등학교를 고려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견학 피크 시즌인 5, 7, 8, 10, 1, 2월에 단체 견학을 하기 위해서는 두 달전부터 예약을 해야 한다. 개인 견학은 더욱 심하다. 매회 80명씩 예약을 받고 있지만 최소 3개월 전체 예약이 마감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에는 최근 1개월 내의 개인 견학만 예약할 수 있게 되었다.)

    그렇다면 왜 서울대학교 견학 프로그램을 이용하려고 하는 것일까? 놀이공원, 박물관, 미술관도 아닌 학교인데 특별히 가이드가 필요할까?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서울대학교 지도를 피는 순간 생각은 달라진다. 서울대학교가 보유하고 있는 부지의 총 면적은 5천 8백만평이며, 학교 부지만해도 40만평 이상이다.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를 합쳐도 서울대 면적과 비슷할까 말까이다. 그렇기에 마음편히 공원가는 심정으로 서울대 방문을 하기는 충분히 힘들 것이다. 물론 앞서 언급한 대학교를 견학하는 것 역시 힘들겠지만(그래서 해당 학교도 견학 프로그램이 있다.) 서울대 만큼은 아닐 것이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서울대학교 견학 프로그램을 이용하기를 원하는 것이다.

서울대학교 홈페이지(영문)

    충분한 배경설명을 했으니 이제 이 글을 쓰게된 이유를 쓰고자 한다. 단체의 경우에는 어떻게 해서든지 단체 견학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학교의 선생님이 조금만 부지런하다면, 혹은 견학 비성수기를 이용한다면 충분하다. 하지만 개인의 경우에는 실질적으로 프로그램 이용이 어렵다. 노력을 하면 가능할 수도 있다. 유명 가수 콘서트 티켓 구입하듯이 1초만에 예약을 하면 된다. 그렇지만 토요일에 견학을 절대로 참가하지 못하는 경우나 평일에 방문하고자 하는 경우 혹은 아직 주 5일 근무를 하지 않아서 일요일이 아니면 방문을 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토요 개인 견학 프로그램은 그림의 떡일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필자가 "나 홀로 서울대 견학하기" 시리즈를 집필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서울대 학생홍보대사를 하게된 초심을 다시한번 떠올리면서 그리고 그 자부심을 깊이 되뇌이며 서울대 견학을 진심으로 원하는 수많은 분들을 위한 가이드를 쓰려는 것이다.

    이 시리즈는 혼자 혹은 친구들끼리, 가족끼리 심지어 단체라 할지라도 견학 전에 글을 자세히 읽으면 가이드 없이고 충분히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작성될 것이다. 교통편부터 시작하여 견학 예상 시간별 이동경로, 추천 장소, 식당, 추억거리 등 다양한 컨텐츠를 통해 마치 해외여행 가이드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다만 필자가 학생신분이기에 시리즈 집필에 온 시간을 투자할 수는 없다. 그렇기에 전체 시리즈가 완성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다. 하지만 시리즈가 완성이 된 후 서울대 견학을 원하는 많은 이들을 위한 바이블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시리즈를 읽으면서 궁금한 사항이나 추가적으로 요청하고 싶은 내용은 댓글을 남겨주기 바란다.

    시리즈 완성까지 기다리기 힘들다면 서울대학교 견학 홈페이지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사실 앞으로 시리즈에 담을 내용은 이 사이트에 대부분이 탑재되어 있다. 이 홈페이지는 서울대학교 학생홍보대사 샤인의 공식 홈페이지이기도 하기 때문에 이곳에서 샤인과 직접적인 만남을 가질 수 있다. 이미 서울대 견학을 한 학생들의 견학후기와 추억의 사진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단체 견학 프로그램과 개인 견학 프로그램의 신청은 이 사이트를 통해 할 수 있다.

서울대학교 견학 홈페이지 방문하기 : http://tour.snu.ac.kr
주소 외우기가 힘들다면 네이버나 다움에서 "서울대 견학"을 검색하면 쉽게 접속할 수 있다.
이번 가이드의 핵심내용
1. 필자의 서울대학교 학생홍보대사 경험담
2. 서울대학교 견학 프로그램 안내
3. "나 홀로 서울대 견학하기" 시리즈 집필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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