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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희 - 썸데이 (싱글파파는 열애중 OST) (노래사연 + 가사 + 뮤직비디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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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희 - 썸데이 (싱글파파는 열애중 OST) (노래사연 + 가사 + 뮤직비디오)

BigGun 2008. 5. 23. 04:00
저작권 관련하여 일시적으로 감상 서비스를 중지합니다. 불편을 끼쳐 드려서 죄송합니다.
싱글파파는 열애중 이라는 드라마는 영국 출국 전에 몇 번 보았다. 뭐, 내용은 뻔했다. 당연히 주인공은 싱글파파고, 싱글파파는 젊은 여성과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런데 알고보니 그 여자의 아버지의 애인이 싱글파파 아들의 엄마인 것이었다. 말로 설명하니까 복잡해 보이게 되었지만, 결국 싱글파파와 젊은 여자는 절대로 이뤄지면 안되는 사이다. 하지만 단 하나의 경우, 아버지와 애인이 결혼을 하지 않는다면야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아버지는 인생 말년에 찾아온 행복을 쉽게 포기하기 힘들어 했다. 게다가 애인이야 더 말할 필요가 없고. 결국 불쌍한 싱글파파와 젊은 여자는 서로를 위해 갈길을 찾아간다는. 그러나가 영국에 왔다. 얼마 후 인터넷 뉴스를 보니 주인공 싱글파파가 행복하게 죽으며(정확히는 안 나왔지만) 끝났다고 했다.

    사실 이 드라마에는 큰 관심이 없었고, 중간중간 나오는 노래에 마음이 끌렸다. 특히 가장 핵심적인 부분에 살며시 흘러나왔던 바로 이 노래. 썸데이. 가사에 반복적으로 나오는 "어느날" 이라는 노래다. 이 노래는 드라마에서 접하기 전에 소리바다를 통해 다운을 받았는데 당연히 김동희 씨는 몰랐다. 하지만 김동희 씨는 뉴하트 노래도 불렀다. 얼굴 없는 가수인지, 내가 모르는 건지. 노래를 상당히 잘 하는 것 같은데, 얼굴 없는 가수들이 흔히 하는 누가 높이 올라가나 시합은 하지 않았다. 절제된 가창력이라고 해야할까. 노래는 차분하게 진행되다가 절정에 이르고 여운을 남기며 끝난다. 일반적으로 1, 2절 반복되는 구조가 아닌 한 여자의 고백을 듣는 듯한 느낌이다. 노래 중간의 반복 구절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노래를 듣고 있자면 사랑하는 이를 보내야만 하는 이의 안타까운 마음이 애절하게 느껴진다.

    여자 입장의 가사이지만, 나중에 노래방에 가면 한 번 시도해보고 싶은 노래이기도 하다. 여성분들은 음이 그렇게 높지 않기 때문에 도전이 가능하다. 하지만 반복 구절의 박자 맞추기가 클라이막스의 약간 높은 음에서 주의를 해야한다.

썸데이 (Someday)

어느날 그대를 만나서
사랑의 기쁨을 깨닫고
나같은 여자도 사랑을 알게 했다오

어느날 그대를 만나서
사랑의 의미를 배우고
나라는 사람이 있단걸 알게 됐다오

어느날 그대를 만나서
나는 사랑을 했다오
그땐 사랑을 지우고 또 지워야 하는지 몰랐다오

사랑이 사랑을 머금고
눈물은 태연히 흐르고
이별이 뭔지도 몰라서 난 웃었다오

어느날 그대를 만나서
나는 사랑을 했다오
그땐 심장을 떼내고 버려도 안되는걸
정말 몰랐다오

그대 이름을 부르고 부르고 부르고 부르며
애를 써봐도
눈물이 내 손을 잡으며 잡으며
그대를 말려도

나 하나 사랑한 나만을 지켜봐주던
그런 사람이 있단걸
감사하며 보냈다오

(어느날 그대를 만나서)
(사랑의 의미를 배우고)
(나라는 사람이 있단걸)
(알게 됐다오)

어느날 그대를 만나서
나는 사랑을 했다오
그땐 심장을 떼내고 버려도 안되는걸
몰랐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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